2023년 볼로냐국제도서전 라가치상 Prima Opera 부문 대상 수상작입니다.
이 그림책은 실존 인물이었던 Mariedl의 삶을 다루고 있습니다.
1879년 이태리 북부 Tyrol 지방에서 태어난 Mariedl은 남들과 다른 거대한 체구로 인해 (키가 약 2.17미터) '여성 거인'으로 불렸으며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고 엽기적인 괴물쇼 기획자에게 팔려 유럽지역을 돌아다니며 쇼에 등장하였다고 합니다.
유럽 여러 지역에서 쇼를 했지만 그녀는 자신이 어느 지역에서 공연하는지도 몰랐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괴물쇼 기획자는 쇼를 보러 오는 사람들에게만 그녀를 보여주기 위해 외부와 단절시킨채 철저히 고립시켰다고 합니다.
너무나 외로웠고 고향의 가족들이 그리웠던 그녀는 정신적으로도 또한 너무 많은 쇼에 등장하느라 체력적으로도 많이 힘들어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고향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돌아온지 4년만에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그녀의 나이 38 이었습니다...